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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골프 경험과 꾸준한 파크골프 라운드를 바탕으로 규칙·타구·퍼팅의 현장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파크골프 공 주변의 나뭇가지와 돌을 치워도 될까, 자연물과 장애물 처리 기준

parkhansu 읽는 시간 약 7분

떨어진 나뭇가지와 작은 돌은 치울 수 있다

파크골프 공 주변에 떨어진 나뭇가지, 낙엽, 작은 돌처럼 쉽게 옮길 수 있는 장애물이 있다면 제거할 수 있습니다. 장애물을 정상적으로 치우는 행위 자체에는 벌타가 없습니다.

다만 모든 자연물을 마음대로 정리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 자라고 있는 긴 풀, 땅에 고정된 뿌리나 시설물처럼 움직일 수 없거나 생장 중인 것은 공을 치기 좋게 만들기 위해 꺾거나 누르거나 옮겨서는 안 됩니다.

대한파크골프협회 경기규칙을 바탕으로 정리된 상황별 기준에서도 공 주변의 낙엽·작은 돌·나뭇가지·비닐봉지 등을 치우는 경우는 무벌타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필드에서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자연물이냐 인공물이냐가 아니라 현재 그 물체를 움직일 수 있는가입니다.

같은 나뭇가지도 상태에 따라 판정이 달라진다

공 뒤에 나뭇가지가 놓여 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미 나무에서 떨어져 바닥에 놓여 있는 가지라면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로 보고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낙엽이나 바닥에 놓인 작은 돌도 같은 방식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가지가 아직 나무에 붙어 있다면 제거할 수 없습니다. 백스윙에 걸린다는 이유로 가지를 꺾거나 발로 눌러 스윙 공간을 넓히는 것은 공 주변의 상태를 인위적으로 개선하는 행동이 됩니다.

긴 풀도 마찬가지입니다. 공 주변의 풀을 뽑거나 눌러 클럽이 지나가기 쉽게 만드는 행동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공 주변의 옮길 수 없는 장애물을 이동하거나 나뭇가지를 꺾는 행위, 깊은 러프의 긴 풀을 정리하는 행위는 2벌타 사례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상황판정다음 행동
떨어진 나뭇가지움직일 수 있음제거 가능
낙엽움직일 수 있음제거 가능
바닥에 놓인 작은 돌움직일 수 있음제거 가능
비닐봉지 등 고정되지 않은 물체움직일 수 있음제거 가능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생장물꺾거나 이동 금지
자라고 있는 긴 풀생장물정리하거나 누르지 않음
나무뿌리·고정 시설물움직일 수 없음임의 이동 금지

핵심은 ‘손으로 옮길 수 있는 독립된 물체인가, 원래 그 자리에 붙어 있거나 자라고 있는가’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작은 돌도 땅에 고정되어 있다면 억지로 빼면 안 된다

돌이라고 모두 같은 판정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잔디 위에 놓인 작은 돌처럼 쉽게 들어낼 수 있는 것은 제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땅에 깊이 박혀 있거나 사실상 지면의 일부처럼 고정된 돌을 클럽이나 도구로 파내는 것은 단순한 장애물 제거와 다릅니다.

특히 돌을 억지로 들어내면서 공 주변의 흙이나 잔디까지 정리하면 라이를 개선한 것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돌을 발견했을 때는 크기만 보지 말고 다음 두 가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첫째, 손으로 자연스럽게 들어낼 수 있는가.

둘째, 제거하면서 지면 자체를 바꾸게 되는가.

그냥 놓여 있는 돌이라면 제거하고, 땅에 고정되어 있다면 그대로 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장애물을 치우다가 공이 움직여도 바로 벌타는 아니다

공 바로 옆에 있는 돌이나 나뭇가지를 치우다 보면 공까지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규칙상 제거할 수 있는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을 치우는 과정에서 공이 움직였다면 벌타는 없습니다. 대신 움직인 공을 새 위치에서 그대로 치는 것이 아니라 원래 있던 위치로 되돌려 놓아야 합니다. 상황별 규칙에서도 움직일 수 있는 장애물을 치우다가 공을 건드린 경우를 무벌타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사진 곳에서 공 바로 아래쪽 작은 돌을 들어냈는데 공이 몇 센티미터 굴렀다면 처리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장애물 제거 → 공 이동 확인 → 원래 위치 확인 → 공을 원위치 → 계속 플레이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공이 굴러간 자리에서 그대로 플레이하지 않는 것입니다.

공과 돌이 매우 가까이 있다면 장애물을 건드리기 전에 공의 위치를 눈으로 확인해 두면 원위치 판단이 쉬워집니다.

고정된 가지나 시설물은 방해된다는 이유만으로 치울 수 없다

나무, 나무뿌리, 안전망, 고정 시설물처럼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 스윙에 방해된다고 해서 경기자가 임의로 옮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나무 아래에 공이 멈췄을 때 백스윙 공간을 만들기 위해 가지를 꺾어서는 안 됩니다.

안전망이 몸에 닿는다고 신체로 밀어 놓은 상태에서 스트로크하거나, 공 주변 긴 풀을 정리해 클럽이 지나갈 공간을 만드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이러한 행위들은 상황에 따라 2벌타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헷갈리기 쉬운 부분은 고정 장애물이 목표 방향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공을 옮기는 것입니다.

단순히 공과 홀 사이에 나무나 다른 고정 장애물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무벌타 구제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규칙상 목표 방향에 고정 장애물이 존재하는 경우에는 구제를 받을 수 없는 상황으로 구분됩니다.

즉, ‘샷하기 불편하다’와 ‘공을 옮길 수 있다’는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공을 먼저 옮기지 말고 장애물부터 판정해야 한다

실제 필드에서 가장 흔한 실수는 공 주변에 나뭇가지나 돌이 있다는 이유로 공부터 집어 옆에 놓은 뒤 장애물을 정리하는 것입니다.

장애물을 제거할 수 있다는 규칙과 공 자체를 임의로 이동할 수 있다는 규칙은 별개입니다. 장애물이 방해된다는 이유로 공을 임의로 좌우로 이동하는 것은 2벌타 사례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 순서로 확인하면 판단이 간단해집니다.

  1. 공의 현재 위치를 먼저 확인합니다.
  2. 나뭇가지·돌 등이 떨어져 있고 쉽게 움직일 수 있는지 봅니다.
  3. 움직일 수 있다면 장애물만 제거합니다.
  4. 제거 중 공이 움직였다면 벌타 없이 원래 위치로 되돌립니다.
  5. 붙어 있는 가지·긴 풀·뿌리·고정 시설물이라면 임의로 정리하지 않습니다.
  6. 장애물 때문에 정상적인 스트로크가 불가능하다면 장애물을 훼손하지 말고 언플레이어블 등 해당 규칙에 따른 처리를 판단합니다.

결국 떨어진 나뭇가지·낙엽·작은 돌처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치울 수 있고, 나무에 붙은 가지·자라고 있는 풀·고정된 장애물은 공을 치기 좋게 만들기 위해 손대면 안 됩니다.

그리고 허용된 장애물을 제거하다 공이 움직였다면 벌타 없이 원래 위치로 되돌려 놓는다는 것까지 기억하면 현장에서 대부분의 상황을 빠르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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