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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골프 경험과 꾸준한 파크골프 라운드를 바탕으로 규칙·타구·퍼팅의 현장 판단 기준을 정리합니다.

파크골프 언플레이어블은 언제 선언할까, OB와 다른 벌타·공 처리 기준

parkhansu 읽는 시간 약 13분

공이 코스 안에 있어도 실제로 칠 수 없다면 언플레이어블을 판단한다

파크골프에서 언플레이어블은 공이 코스 안에 있지만 현재 놓인 상태에서는 정상적인 스트로크를 할 수 없을 때 적용하는 처리입니다. 선언하면 2벌타를 받고, 공이 있던 위치를 기준으로 규정된 범위 안에서 샷이 가능한 곳으로 옮겨 경기를 이어갑니다.

OB와 가장 큰 차이는 이것입니다.

OB는 공이 경계 밖으로 나갔는지를 판정하는 규칙이고, 언플레이어블은 공이 있는 자리에서 실제로 플레이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규칙입니다.

따라서 나무 밑이나 덤불 속에 공이 들어갔다고 해서 OB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반대로 공을 치기 편한 위치에 있어도 OB 경계를 벗어났다면 OB입니다.

이 두 가지를 먼저 구분해야 이후 벌타와 공 처리 위치가 꼬이지 않습니다.

언플레이어블은 단순히 샷이 어려운 상황을 뜻하지 않는다

언플레이어블을 이해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부분은 ‘어렵다’와 ‘칠 수 없다’를 구분하는 것입니다.

공 앞에 나무가 있어 홀컵을 직접 노릴 수 없거나, 러프 때문에 원하는 거리를 내기 어려운 것만으로 언플레이어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옆이나 뒤쪽 등 다른 방향으로 정상적인 스트로크를 할 수 있다면 공은 여전히 플레이 가능한 상태일 수 있습니다.

반면 다음과 같이 공 자체를 정상적으로 스트로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언플레이어블을 검토할 수 있습니다.

  • 공이 나무 밑 깊숙이 들어가 클럽을 움직일 공간이 없는 경우
  • 나무줄기나 뿌리 바로 옆에 공이 멈춰 정상적인 스윙을 할 수 없는 경우
  • 덤불이나 깊은 풀 속에서 공은 보이지만 실제 스트로크 공간을 확보할 수 없는 경우
  • 공의 위치 때문에 정상적으로 자세를 잡거나 스윙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경우

핵심은 홀컵 방향으로 좋은 샷을 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현재 상태에서 공을 정상적으로 스트로크할 수 있느냐입니다.

OB인지 언플레이어블인지 먼저 이것부터 확인한다

실전에서는 공이 좋지 않은 곳에 들어가면 바로 언플레이어블을 생각하기보다 판정 순서를 지키는 편이 정확합니다.

확인 상황판정 방향다음 행동
공이 OB 경계를 벗어남OBOB 규정으로 처리
공은 경계 안이고 정상적인 샷 가능인플레이그대로 경기
공은 경계 안이지만 정상적인 샷 불가능언플레이어블 검토선언 후 2벌타 처리
공 위치가 별도 무벌타 구제 대상해당 구제 규정 확인언플레이어블과 구분
해당 홀에 특별한 처리 규정이 있음로컬룰 확인현장 규정 우선 확인

이 순서가 중요한 이유가 있습니다.

언플레이어블과 OB 모두 결과적으로 2벌타가 발생할 수 있어 벌타만 보면 비슷해 보입니다. 하지만 벌타가 발생하는 이유와 공을 옮길 때 사용하는 기준점이 서로 다릅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2벌타가 붙는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2벌타를 더합니다.

여기서 기존에 친 스트로크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티샷이 나무 아래에 들어갔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티샷으로 이미 1타를 쳤습니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면 2벌타가 추가되므로 현재까지 계산은 3타입니다.

공을 규정대로 옮긴 뒤 치는 다음 스트로크가 4타째가 됩니다.

두 번째 샷이 나무 밑에 들어간 뒤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면 이미 2타를 친 상태입니다. 여기에 2벌타를 더하면 4타가 되고, 구제 후 치는 공은 5타째가 됩니다.

즉,

실제 친 타수 + 언플레이어블 2벌타 + 다음 스트로크

순서로 계산하면 혼동하기 쉽지 않습니다.

공을 옮기는 기준점은 ‘공이 있던 자리’다

언플레이어블 선언 후에는 아무 곳이나 좋은 위치를 찾아 공을 놓는 것이 아닙니다.

기준이 되는 곳은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기 전 공이 정지해 있던 위치입니다.

그 위치에서 깃대 방향을 기준으로 좌우 범위를 확인하고, 2클럽 이내이면서 홀컵에 더 가까워지지 않는 샷 가능한 지점을 찾아 공을 놓습니다.

이때 세 가지를 함께 기억하면 됩니다.

기준점은 공이 있던 곳이다.

범위는 2클럽 이내다.

홀컵과 가까워지는 방향으로 옮길 수 없다.

언플레이어블은 좋은 라이를 만들어 주는 규칙이 아닙니다.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한 상태를 해소하고 경기를 계속하기 위한 처리입니다.

따라서 같은 2클럽 범위 안이라도 플레이하기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홀 쪽으로 공을 전진시켜서는 안 됩니다.

‘2클럽’은 무조건 앞으로나 옆으로 재는 거리가 아니다

현장에서 많이 생기는 오류 중 하나가 공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 아무 방향이나 2클럽까지 옮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언플레이어블 처리에서는 홀컵과의 관계가 함께 적용됩니다.

공이 원래 있던 곳보다 홀컵에 가까워지는 지점은 선택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공 뒤쪽이나 좌우에 충분한 공간이 있더라도 실제로 공을 놓을 지점이 원래 위치보다 홀에 가까운지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나무 옆에서 공을 옮길 때는 단순히 나무만 피하려다 홀 방향으로 전진하기 쉽습니다.

장애물을 피했는가보다 홀에 가까워지지 않았는가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정확한 처리의 핵심입니다.

2클럽 안에서도 샷할 곳이 없다면 처리 기준이 달라진다

언플레이어블에서 중요한 예외가 있습니다.

공이 숲이나 나무 사이처럼 매우 제한된 곳에 들어가 2클럽 이내를 확인했는데도 실제로 샷할 수 있는 지점을 찾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억지로 2클럽 안에 공을 놓고 다시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하는 방식으로 처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협회 경기규칙에서는 2클럽 이내에 샷 가능한 지점이 없을 경우 추가 벌타 없이 이전 샷을 한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샷 가능한 지점을 찾아 경기를 계속하도록 정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원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기준은 이전 샷을 한 방향입니다.

따라서 옆에 넓은 페어웨이가 보인다는 이유로 그쪽까지 자유롭게 이동하거나, 가장 치기 좋은 위치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처리해서는 안 됩니다.

언플레이어블 2벌타를 받은 뒤 2클럽 범위에서 해결할 수 없다면 다음 판단 기준이 ‘좋은 자리’가 아니라 이전 샷 방향과 실제 샷 가능 여부로 바뀌는 것입니다.

나무가 앞을 막는 것과 나무 때문에 칠 수 없는 것은 다르다

언플레이어블 판정에서 가장 자주 헷갈리는 장면입니다.

예를 들어 공에서 홀컵까지 직선상에 굵은 나무가 있다고 해보겠습니다.

홀컵을 직접 노릴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공 주변에 스윙 공간이 있고 옆으로 정상적인 샷을 할 수 있다면 ‘공을 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바로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나무를 피해 옆으로 빼는 샷을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기 진행입니다.

반대로 공이 나무줄기 바로 뒤에 붙어 클럽 페이스를 정상적으로 공에 가져가기 어렵거나, 낮은 가지 때문에 정상적인 스트로크 공간 자체가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현장에서는 이렇게 질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홀컵을 공략할 수 있는가?”가 아니라 “현재 공을 정상적으로 스트로크할 수 있는가?”

두 질문은 결과가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공 주변의 풀이나 나뭇가지를 먼저 치우면 안 되는 이유

공이 어려운 곳에 들어갔을 때 언플레이어블을 피하려고 주변 상태를 먼저 바꾸는 것도 주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긴 풀이 스윙을 방해한다고 해서 공 주변의 풀을 눕히거나 제거하고, 나뭇가지가 걸린다고 해서 임의로 꺾어 공간을 만드는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됩니다.

먼저 현재 주어진 상태 그대로 정상적인 스트로크가 가능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주변 환경을 먼저 바꿔버리면 원래 공이 어떤 상태에 있었는지 확인하기 어려워지고, 별도의 규칙 위반 문제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공이 나무나 긴 풀 사이에 들어갔을 때는 다음 순서가 안전합니다.

공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OB 여부를 확인합니다.

주변을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스트로크 가능 여부를 판단합니다.

필요하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합니다.

그 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공을 옮깁니다.

장애물이 있다고 모두 언플레이어블은 아니다

공 주변에 무엇인가 방해된다고 해서 모두 같은 규칙을 적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코스 관리 시설이나 수리지처럼 별도의 구제 규정이 적용되는 상황과 언플레이어블을 섞어서는 안 됩니다.

언플레이어블은 기본적으로 현재 공을 칠 수 없는 상태를 경기자가 해결하기 위해 2벌타를 받고 적용하는 처리입니다.

반면 특정 시설물이나 코스 상태는 경기 규정 또는 해당 코스의 로컬룰에서 별도의 구제 방법을 정해놓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배수구, 수리지 표시, 코스 보호시설 등 주변에 특별한 표시나 시설물이 있다면 무조건 언플레이어블부터 선언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해당 상황에 별도의 구제 규정이 적용되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 구분을 놓치면 무벌타로 처리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벌타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언플레이어블과 OB는 공 처리의 기준점부터 다르다

두 규칙을 확실히 구분하려면 ‘어디서부터 거리를 재는가’를 보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OB는 공이 OB 경계를 벗어난 지점이 중요합니다.

언플레이어블은 공이 실제로 정지해 있던 지점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공이 나무 사이를 지나 OB 구역으로 나갔다면 나무 근처에서 샷이 어려웠는지가 핵심이 아닙니다. 공이 OB 경계를 어디에서 벗어났는지를 찾아 OB 처리를 해야 합니다.

반대로 공이 나무 사이에 그대로 멈췄고 그곳이 코스 안이라면 OB 경계를 찾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 자리에서 정상적인 스트로크가 가능한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OB언플레이어블
첫 판단경계를 벗어났는가그 자리에서 칠 수 있는가
공의 상태경기구역 밖코스 안에서도 가능
벌타2벌타2벌타
처리 기준점OB 경계를 벗어난 지점공이 정지해 있던 지점
2클럽 처리규정된 OB 처리 기준 적용홀에 가깝지 않은 2클럽 이내
특수 상황코스 로컬룰 확인 필요2클럽 안에 샷 지점이 없으면 별도 처리

벌타 숫자만 외우면 둘을 쉽게 혼동합니다.

OB는 경계 규칙, 언플레이어블은 플레이 가능 여부에 관한 규칙이라고 나누어 기억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공을 먼저 집기 전에 판정을 끝내는 것이 중요하다

공이 나무 밑이나 덤불 속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공을 집는 습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공을 옮겨버리면 원래 위치에서 정상적인 샷이 가능했는지, 어느 지점을 기준으로 2클럽을 측정해야 하는지 확인하기 어려워집니다.

실전에서는 다음 순서로 처리하면 판단이 단순해집니다.

1단계. 공이 OB인지 확인한다.

OB라면 언플레이어블이 아니라 OB 규정을 적용합니다.

2단계. 공이 코스 안이라면 그대로 칠 수 있는지 확인한다.

단순히 어려운 것인지 실제 스트로크가 불가능한 것인지 구분합니다.

3단계. 별도의 구제 대상인지 확인한다.

수리지나 코스 시설처럼 별도의 처리 기준이 있는 상황은 언플레이어블과 분리합니다.

4단계. 실제로 칠 수 없다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한다.

2벌타를 적용합니다.

5단계. 원래 공 위치를 기준으로 처리한다.

홀컵과 가까워지지 않는 2클럽 이내에서 샷 가능한 지점을 찾습니다.

6단계. 2클럽 안에 샷 가능한 지점이 없다면 예외 규정을 적용한다.

추가 벌타 없이 이전 샷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실제 샷이 가능한 지점을 찾습니다.

이 순서를 기억하면 나무 밑, 덤불, 경계 근처처럼 복잡한 상황에서도 판정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최종 기준은 ‘불리한가’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칠 수 있는가’다

언플레이어블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공의 위치가 불리한지가 아닙니다.

샷 거리가 줄어들 것 같거나 홀컵을 직접 공략하지 못한다고 언플레이어블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먼저 현재 라이 그대로 정상적인 스트로크가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공이 코스 안에 있고 정상적으로 칠 수 있다면 그대로 플레이합니다.

공이 코스 안에 있지만 현재 상태에서는 칠 수 없다면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해 2벌타를 받고 처리합니다.

공을 옮길 때는 원래 공이 정지했던 위치, 홀컵과 가까워지지 않는 방향, 2클럽 이내, 실제 샷 가능한 지점이라는 네 가지 기준을 동시에 확인합니다.

그리고 2클럽 범위에서도 샷 가능한 곳이 없다면 추가 벌타를 반복해서 받는 것이 아니라 이전 샷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샷 가능한 지점을 찾습니다.

파크골프에서 언플레이어블과 OB를 가장 정확하게 구분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OB는 공의 ‘경계 위치’를 판정하고, 언플레이어블은 공의 ‘스트로크 가능 여부’를 판정합니다.

이 기준을 먼저 적용하면 벌타뿐 아니라 다음 공을 어디에 놓아야 하는지도 자연스럽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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